자정능력은 감시가 있을 때 가능하다. 창작자에게는 자주 표절의 유혹이 따라붙지만 작가 신경숙처럼 쉽게 견제 받지 않는 문학권력에 올랐을 때 표절은 반복될 수 있다. 이는 문단계 카르텔 내부에서 잘 나가는 ‘상품’인 신경숙을 비판할 수 없었던 것 뿐 아니라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언론도 침묵했다는 뜻이다. “출판문화계에서